
故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유족들이 여전히 관사에 거주중인것으로 밝혀져 논란이다. 현재 이를 두고 갑자기 벌어진 일인 만큼 유족들이 마음의 정리를 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관사에 거주할 법적 근거가 전혀 없음으로 즉시 퇴거를 하는게 맞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서울시 한 관계자에 따르면 박원순 전 시장 부인 ‘강난희’여사는 현재까지 종로구 가회동 관사에 거주중이라고 한다. 박원순 전 시장의 사망 날짜는 7월 10일로 통상 임기가 끝난 시장은 곧바로 관사에서 퇴거 해야되는것이 원칙이기때문에 유족들의 퇴거시기는 지나도 한참 지났다.

그러나 박원순 전 시장의 경우 조금 예외적인 경우라 관련 규정이 없기때문에 서울시도 난감함을 표했다. 이에 여권 및 친박원순 계열에서는 박 전 시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주변 정리등의 시간을 줘야 한다 입 모으고 있다. 유족들의 심리적 충격도 클테고 당장 재정적으로 집을 구할 여력이 있는지도 고려돼야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임기가 끝났는데 세금으로 운영되는 관사에 유족이 남아있는 법적근거는 없다는 지적도 팽팽하다. 전세가가 28억원에 이르는 관사의 전세계약이 끝난 후 2017년 부터는 전세금을 그대로 보증금으로 돌리고 월세 208만원을 내고 있다. 이 월세는 서울시민의 세금이다. 한편 박 전시장의 관사는 전국 최고가였던 타워팰리스의 전세금보다도 더 비싸 입주 당시 ‘호화관사’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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