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레이크를 제대로 안 채운 소형차 한 대가 미끄러지며 6차선 도로를 가로 질러간다. 차 안에는 어린 아이 둘이 타고 있었다. 엄마로 보이는 운전자 여성이 황급히 쫓아가보지만 따라 잡지 못한다. 그때 검정옷을 입은 한 남성이 도로로 뛰어가 차 문을 열고 브레이크를 밟아 미끄러지는 차를 세운다.


해당 사건은 소형차를 운전하던 운전자가 신호 대기중 브레이크를 제대로 채우지 않고 차에서 내린 뒤 벌어진 상황이다. 당시 차 안에는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 두명이 겁에질려 울고있었다. 해당 도로는 차량의 이동이 많은 6차선 도로로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뻔 했지만 다행히도 신호에 차량들이 모두 멈춰 서있어 사고를 면할수 있었다.

교차로에서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던 신정훈씨는 차가 미끄러지자 곧바로 내려 뛰쳐나갔다고 한다. 그는 “중간쯤 오니까 갑자기 차에 속도가 붙으면서 안에 아이들이 울고있길래 아무 생각없이 무조건 차를 세워야겠구나..” 라 밝혀왔다. 용감하고 이타적인 시민 덕분에 아이들은 무사히 부모의 품 속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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