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목포에서 고양이 10마리가 나무 상자에 갇힌 채 발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나무 상자 안에서 새끼 고양이 1마리를 제외한 9마리는 싸늘한 사체로 발견되었다.

SNS에서는 나무상자는 못으로 박아놔 밀폐된 상태로 이 상자 안에서 고양이 사체 9구가 발견된 것과 관련하여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나무 상자 내부에는 죽은 고양이 9마리 사이에서 홀로 배설물 범벅이 된 채로 살아남은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다.

살아남은 새끼 고양이는 생후 3개월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이다.

나무상자 안에는 겨우 숨이 붙어있었던 새끼 고양이 1마리, 그리고 고양이 사체로 1세 이상 성묘 6마리와 2개월에서 12개월 미만으로 추정되는 새끼 고양이 3마리가 들어 있었다.

이 상자는 목포시 용당동에 위치한 목포 고양이보호연합 사무실 앞에 높여져 있었다.
또한 CCTV로 촬영되지 않는 사각지대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호소 관계자는 “치밀하고 계획적인 범죄라고 할 수 있다”라며 “그동안 많은 동물학대를 보았지만 이렇게 잔인한 경우는 처음이다”라며 “상자밖으로 삐져 나온 귀를 보면서 상자를 열 때까지의 공포감이 소름끼치도록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잔인한 놈을 잡을 수 있도록 여러분이 도와주세요”라며 “8월 24일 새벽 3시 이후 새벽 6시 30분 전에 목포고양이보호연합 쉼터 앞에 버린 모습을 목격하신 분들은 제보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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