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달 전 일본 선박이 인도양 섬나라 모리셔스 해안에서 좌초되어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있었다.
최근 모리셔스 해안에서 돌고래 사체들이 밀려오고 있어 주민들은 기름 유출 사고 탓이라며 분노하고 있다.

26일(현지 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최근 모리셔스 해변에서 17마리 돌고래 사체가 발견됐다.
모리셔스 섬에서 서식하는 쇠돌고래종(상괭이)로 추정되며 도고래 입속에는 검은 기름이 가득 들어 있었다.

모리셔스에서 10마리 이상의 돌고래가 한번에 죽은 채 발견된 것은 매우 드문 일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25일 모리셔스 해안 산호초에 걸려 일본 미쓰이상선 소속 벌크화물선 와카시오호가 좌초됐다.
좌초된 선박에서 탱크에 저장돼있던 기름, 벙커유 3800톤과 디젤유 200톤 중 1000톤 이상이 바다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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