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시흥시의 한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버려진 컴퓨터 외장 하드디스크에서 여권 복사본 이미지 파일이 대량으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8일 경기 시흥경찰서는 27일에 시민으로부터 해당 외장하드를 넘겨받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하드디스크를 발견한 시민은 다시 사용할 목적으로 분리수거장에서 외장하드를 습득하였으나 외장하드를 확인한 결과 다수의 여권 복사본 이미지 파일을 발견해 경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외장하드 안에는 주민등록번호 등이 기대된 여권 이미지 파일 약 1만8000개가 저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저장 장치에는 이 밖에도 주민등록증 위조, 통장사본 위조, 대학 졸업증명서 위조, 국가기술 자격증 위조 등 28개의 자격증, 신분증 등이 나열된 문서파일도 발견됐다.

경찰관계자는 “실제 범죄에 사용 여부를 비롯해 파일 전체를 분석하고 있는 과정”이라며 “누가 외장하드를 버렸는지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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