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 동물 협회(MAA) 공식 페이스북에 호랑이처럼 염색을 당한 채 거리를 배회하는 강아지 사진이 올라와 충격을 주고있다. 협회 측은 이 같은 만행을 저지른 개 주인을 신고하거나 고발하면 개인적으로 포상하겠다는 내용을 함께 올렸다.

사진 속 강아지는 종을 알아보기 어려울 만큼 온몸이 진하게 염색된 상태였으며 눈 주변만 살짝 남겨둔 채 호랑이 특유의 주황빛 얼룩무늬를 칠해 놓았다. 강아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자 녀석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해맑은 미소를 지어 보이다가 지친 기색을 보이며 털썩 주저앉았다.


실제로 영국 반려동물 건강 매체 ‘세이퍼 펫츠’에 따르면 동물 피부는 사람 피부와 달리 약하기 때문에 염색약에 해로울뿐더러 불필요한 미용은 강아지에게 스트레스를 안길 수 있다고 전했다.

사람들의 관심, 혹은 강아지를 다른 종으로 바꾸고 싶은 주인의 욕심이 결국 강아지에게는 큰 스트레스와 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뜻이다. 이 같은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역시 견주를 강하게 비판하며 공분을 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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