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0년간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며 예쁜 추억을 선사했던 서울어린이대공원의 놀이공원이 문을 닫았다.

서울시가 이용료 미지급을 이유로 운영사의 계좌를 가압류하면서 운영사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시설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
운영사인 어린이대공원놀이동산(주)은 지난 25일부터 놀이공원 시설 운행을 전격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시설관리공단은 7월 운영사의 주거래 은행계좌를 가압류한 데 이어 8월 21일에는 운영사의 은행체크카드와 신용카드도 가압류했다.

운영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공원사용료와 시설사용료를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운영사 측은 서울시의 조치에 크게 반발했다.

운영사 측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착한 임대인 운동까지 벌어지는데 서울시는 오히려 강압적으로 운영사의 손발을 묶었다”며 “놀이시설 운영 중단은 시민 안전을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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