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하면서 오는 3일 새벽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제10호 탵풍 ‘하이선’이 태평양에서 순차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일 체코 기상예보 ‘윈디’는 오는 3일 하이선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오는 6일 일본으로 북상한 후 7일 오전 우리나라 동해상으로 빠져나가 같은 날 오후 소멸할 것으로 예측했다.
윈디의 예측에 따르면 하이선은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이삭은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당해 현재 중심에서는 초속 47m로 시속 169km의 강풍이 불고 있으며, 강풍반경은 380km나 된다.
바람의 세기가 초속 40m가 넘으면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큰 바위까지 날아가며 달리는 차가 뒤집힐 수 있다.

마이삭이 관통하면서 제주도 산지와 영남 동해안, 강원 동해안에는 모레까지 최대 400mm 이상의 비가 오겠으며, 경남과 제주동는 100~300mm, 서울, 경기를 비롯한 그 밖의 지방에도 50~200mm가량의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해 9월 발생했던 6개의 태풍 가운데 링링, 타파, 미탁 등 3개의 태풍이 한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만큼 올 가을에도 또 다른 태풍이 한반도를 향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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