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씨는 지난해 8월 용인시에서 발생했던 데이트 폭력 살인사건 피해자의 동생이다.A 씨에 따르면 고인이 된 언니 B 씨는 홀로 4살 아이를 키웠던 20대 여성으로 살해 피의자 C 씨와 교제했지만 폭력성과 다중 성격으로 여러 차례 헤어짐을 고했다고 한다.

그러나 C씨는 결별을 요구하는 언니를 무차별 폭행하고 심지어 어린 딸의 유치원까지 찾아가 협박을 했다고 한다. 결국 B씨는 이런 C씨를 피하려 몰래 이사까지 감행했다. 그러나 C씨의 스토킹은 계속되었다. 이사간 집까지 찾아왔고 B씨가 가는 곳마다 등장해 그녀를 괴롭혔다.

알고보니 C씨의 차에 위치추적기를 단것. B씨는 A씨에 “죽고싶다””목 매달고 싶다”등의 메시지를 보냈을 만큼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사건은 벌어졌다. C씨가 B씨의 복부를 2차례 찔러 살해한것. 더욱 이날 새벽 고인은 C씨에 폭행을 당해 응급실에도 갔었다.

A씨는 싸늘한 주검으로 변해버린 언니를 보고 절망에 빠졌다.그런 그녀의 가족들을 더 분노케 한것은 C가 사실 동종 전과자였다는것. 경찰은 관련 신고가 여러차례 이어졌지만 그의 전과를 이들에 알려주지 않았다. 그 가운데 A씨가 언니와 나눈 카톡이 공개되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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