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캐’로 음원차트 입성…‘매드몬스터’ 스타 예감

 

 

사진제공 멜론



유산슬(유재석)·둘째이모 김다비(김신영)에 이어 새로운 ‘스타 부캐(제2의 캐릭터)’가 탄생했다. 개그맨 곽범과 이창호가 각각 멤버 탄과 제이호라는 ‘부캐’를 내세운 듀오 매드몬스터가 개그 영상에 그치지 않고, 직접 부른 노래로 음원차트에까지 진출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5월 개설한 유튜브 계정 ‘빵송국’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매드몬스터는 28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내 루돌프’를 29일 오후 현재 멜론의 한 주 내 발매곡 5위, 바이브의 국내 급상승 7위 등에 올려놓았다.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루돌프에 빗댄 가사와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이 잘 어우러진 곡이다. 탄과 제이호의 목소리를 오토튠(기계가 음정을 자동으로 수정해주는 방식)으로 작업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2017년 데뷔한 이들은 아이돌 그룹의 영상통화 팬미팅을 콘셉트로 한 역할극 영상으로 인기를 얻은 이후 가상의 듀오 매드몬스터를 만들어 관련 시리즈를 내놓고 있다. 얼굴은 사진 어플리케이션의 필터를 과하게 사용해 커다란 눈과 갸름한 턱을 강조하며 비현실적인 이미지를 자아낸다.

또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아이돌이라는 설정으로, 안무 연습, 의상 회의 등 음원 준비 과정 전반을 유튜브 채널로 공개해왔다. “너만을 위해 춤춰줄게”라며 벌떡 일어나 갑자기 춤을 추는 등 ‘손발이 오그라드는 팬 서비스’가 인기 요인이다. “묘한 중독성이 있다”며 온라인상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앨범 제작기 영상은 최대 90만뷰까지 올랐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