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스리런’ 탬파베이, 휴스턴 꺾고 AL 1위 확정

탬파베이 레이스가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1번 시드’를 확정했다. 최지만도 여기에 힘을 보탰다.


탬파베이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 7-0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탬파베이는 98승 60패를 기록, 92승 66패에 머문 휴스턴을 밀어내고 아메리칸리그 1번 시드를 확정했다. 최소 챔피언십시리즈까지는 홈 어드밴티지를 확보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우승 확정까지 매직넘버 1을 기록중이던 휴스턴은 이날 패배로 우승 확정 기회를 놓쳤다. 같은 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상대하는 시애틀 매리너스가 패하면 지구 우승이 확정된다.

4번 1루수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3타수 1안타 1득점 3타점 1볼넷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0이 됐다.

팀이 3-0으로 앞선 5회 2사 1, 3루에서 상대 선발 루이스 가르시아의 초구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11호 홈런. 이 홈런으로 탬파베이는 6-0으로 앞서며 숨통을 텄다.

탬파베이는 2회초 먼저 득점했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브렛 필립스가 때린 타구를 상대 중견수 호세 시리가 잡으려다 놓쳤다. 공식 기록은 실책이었지만, 잡기 쉬운 타구는 아니었다. 이틈을 타 필립스가 3루까지 내달렸고, 프란시스코 메히아의 우전 안타로 홈을 밟았다. 이어 브랜든 라우가 우월 투런 홈런을 때렸다.

7회에는 2사 2루에서 필립스가 중견수 키 넘기는 타구를 때려 2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필립스는 중계 플레이가 늦어지는 틈을 타서 홈까지 파고들었으나 무리였다.

선발 드루 라스무센은 5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 수 54개로 5이닝을 막는 효율성을 보여줬다. 루이스 파티뇨가 2이닝을 막았고, 이어 던진 라이언 쉐리프는 직접 경기를 끝낼 수 있었지만 9회 볼넷과 사구를 연달아 내주고 강판됐다. 2아웃 이후 알렉스 브레그먼을 상대하던 도중 갑자기 경기장에 관중이 난입, 흐름이 끊어진 여파가 컸다. 루이스 헤드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휴스턴 선발 가르시아는 5이닝 7피안타 2피홈런 2볼넷 6탈삼진 6실점(3자책) 기록했다. 뒤이어 등판한 피터 솔로몬이 4이닝을 책임지며 불펜 소모를 줄였다.

[휴스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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